1. 2000년대 초반 한국 형사물의 최고 걸작품
공공의 적은 2002년 1월 25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강우석 감독의 작품으로 강우석 감독은 이전에도 투캅스라는 형사물 영화를 제작한 적이 있습니다. 투캅스도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공공의 적은 많은 경찰들에게 찬사를 받은 2000년대 초반 한국 형사물의 최고의 걸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인공이 악인을 응징하는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오락영화인데, 주인공이 도덕적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전형적이지 않은 점입니다. 공공의 적은 강우석의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합니다. 후속작으로 공공의 적 2와 강철중: 공공의 적 1-1도 개봉하였지만 1편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습니다.
2. 나?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
강철중은 아시안게임 특체 경사였습니다. 그러나 강경사에서 강경장, 강순경으로 두 계급이나 강등당하는 불량 경찰이었습니다. 강철중은 동료 형사와 범죄자들로부터 마약을 빼앗아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마약을 탈취한 것이죠. 그러다 동료 형사가 반장의 전화를 받고 일이 탄로 난 것을 알고는 혼자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화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화목한 한 가정의 가장인 조규환이 등장을 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조규환은 매우 냉정한 펀드매니저입니다. 이제 강철중과 이 둘의 지독한 악연이 펼쳐집니다.
강철중은 목욕탕에서 감찰과 사람들에게 소환되어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유는 동료형사의 자살입니다. 동료 형사가 내사과 조사를 받자 자살했기에 연류가 되어있다고 생각하여 강철중을 조사하지만 그의 통장엔 딸랑 270원이 전부였습니다. 결국 강철중은 일단 무혐의로 나오게 됩니다.
강철중은 집에 숨겨놓은 마약을 처리하기 위해 브로커를 만나지만 당장 처리가 안된다는 대답만 듣게 됩니다.
한편 조규환은 회사의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 택시와 사고가 나고 택시기사와 말다툼으로 규환은 늦은 밤까지 택시를 미행하다 기회를 잡아 택시기사를 살해합니다.
그 일이 있은 며칠 후, 규환은 자신이 투자한 회사가 상장되어 큰 이익을 얻게 되었는데 아버지를 통해 대출을 받은 돈을 아버지가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시 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규환은 아버지에게 사정을 해보지만 아버지의 뜻은 완고했고, 결국 규환은 생판 알지도 못하는 애들을 위해 아들을 버릴 거냐며 화를 내고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규환은 칼을 들고 부모를 죽이기 위해 다시 아버지의 집을 찾습니다.
결국 돈 때문에 패륜을 저지르는 규환. 그 시각 근처에서 잠복중이던 강철중은 배가 아파 화장실을 찾다 결국 골목 전봇대 근처에서 용변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에 부모를 죽이고 돌아가던 규환과 부딪치게 됩니다. 넘어지다 자신이 싼 똥에 손을 짚는 철중은 화가 나서 규환을 붙잡는데 규환은 갑자기 칼을 휘두르고 철중은 규환이 휘두른 칼에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규환은 칼을 버리고 그렇게 비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일주일이 지나고서야 규환의 부모시체가 발견되고 아들인 규환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 철중은 다리를 떨며 눈물을 흘리는 규환을 의심하게 되고 규환을 범인으로 단정하고 수사를 시작힙니다. 강철중은 조규환을 경찰서 유치장으로 데리고 와서 확인하려고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는 않습니다.
규환은 강철중을 혼내주기 위해 동부지검의 친구인 검사를 보내 강동서를 뒤집어 놓습니다. 그러나 강철중은 그에 대항해 규환의 집에 찾아가 집에 있는 칼에 앞부분을 잘르고 있었고 규환이 퇴근해서 집에 오자 그의 아내에게 규환의 부모님들이 어떻게 잔인하게 죽었는지를 설명하며 자신이 반드시 잡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규환은 강철중을 적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그러다 식당에서 한 남자와 부딪친 규환은 미안하다며 웃으며 사과하는 한 남자를 쫓아가 또다시 살인을 저지릅니다. 부모님을 죽인 동일한 방법으로 말이죠. 규환의 예상대로 사건 현장에 강철중 형사가 오게 되고 강철중 형사는 살인범이 고의로 두고 간 판초우의를 보고는 일부러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곧바로 조규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를 연행해 취조를 하는데, 조규환은 갑자기 얼굴 표정을 바꾸며 강철중에게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필요하냐"라며 철중을 도발합니다. 이에 화를 참지 못한 철중은 조규환을 두들겨 패게 되고 결국 이일로 인해 순경으로 강등당하고 교통계로 쫓겨나게 됩니다. 강등당한 철중은 사표를 쓰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순찰을 나갑니다. 그러다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는 조폭을 보고는 혼자서 모두를 제압해 버립니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강력반 전 식구들이 도착을 하자 철중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그날 저녁 강철중은 정보과 출신 김형사와 차를 마시다 김형사가 가져온 자애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조규환이 부모를 살해하게 된 동기를 확실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김형사의 도움으로 조규환의 부모의 시체를 확인하러 간 강철중은 조규환의 어머니의 목에 있는 상처에서 손톱조각을 발견하게 되고 조규환이 처음 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 왔을 때 손톱에 상처가 있었음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손톱이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란 것을 확신한 그는 바로 조규환을 찾아갑니다. 조규환에게 다시 한번 자수를 권하지만 사실은 자수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조규환을 도발하여 직접 조규환을 처리할 생각이었습니다. 확실한 물증으로 인해 조규환은 강철중마저 죽이기 위해 강철중을 따라가고 둘은 강변한 적한 곳에 도착해 최후의 결전을 버립니다. 처음에 눈에 모래를 뿌려 조규환이 강철중을 몰아붙이지만 곧 강철중이 공포탄을 이용해 시간을 벌고 회복해 조규환을 때려눕힙니다. 그리고는 얼굴에 탈취했던 마약을 잔뜩 뿌리고는 조규환에 위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에필로그로 다시 형사로 복직한 강철중이 사채업자를 잡는 내용이 소개되는데, 여전히 변함없는 꼴통 형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 옥에 티가 있어도 재밌는 영화
영화에 많은 옥에 티가 등장을 합니다. 국기에 경례구호를 붙이는 장면, 이안수를 붙잡아와 빈집털이범으로 6개월만 살고 나오지 않겠냐고 회유하는 장면, 조규환의 부모가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후에 발견되었는데 부폐가 진행되지 않은 점, 86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은 모두 금메달을 석권해서 은메달리스트가 없는 점등이 눈에 띄는 옥에 티지만 이러한 점들 가운데 몇 가지는 영화로 제작하면서 고의적인 설정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을 예민하게 보시는 분이 아니라면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갈 만한 장면들입니다. 비록 옥에 티가 좀 많은 편이라고 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서 매우 재미있는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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