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최배달
한국 이름은 최영의, 일본 이름은 오오야마 마스타츠로 한국계 일본인 무도가로 알려진 최배달은 극진공수도의 창시자 입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에서 1920년대 태어난 그는 일제강점기 상황에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본인 국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타쿠쇼쿠 대학에 진학을 하였다가 세계 2차대전 말기에 징집되는데, 일본의 패전 후 치야코라는 일본여인과 결혼하여 생애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내게 됩니다. 이후 수련을 통하여 무도가가 되어 극진공수도로 유명해 졌습니다. 그는 몇 가지 명언도 남겼는데,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없는 힘은 폭력이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상냥한 게 무도이다" 등이 있습니다.
2. 신화가 된 파이터 최배달
배달은 돈을 벌기 위해 권투를 하다가 전투비행사를 모집한다는 전단지를 보게됩니다. 그는 꿈에 그리던 비행사가 되기 위해 배를 타고 일본으로 밀항을 하였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배달은 형사로 위장해 밀항꾼을 잡아 돈을 뺏고 협박하던 춘배를 만나게 됩니다. 배달은 자신을 협박하던 춘배를 두들겨 패는데, 춘배가 한국말고 비명을 지르자 배달은 더 화가나 때리려 하다가 순찰을 돌던 경찰들에게 들켜 도망을 가게 됩니다. 그렇게 도망을하다 트럭 짐칸에 숨게 되는데 다행히도 그 트럭은 항공학교로 가는 트럭이었습니다. 항공학교에 들어가 생활하던 중 태평양 전쟁으로 인해서 가미가제에 동원되는데, 이를 거부하다 군법에 의해 총살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때 처형장 옆을 지나가던 일본군 장교에게 시비를 걸어 일본군 장교와 배달은 겨루기를 하게 됩니다. 싸움에서 져본적이 없는 배달은 일본군 장교에게 호기롭게 덤벼들지만 일본군 장교에게 비참한 패배를 맛보게 됩니다. 일본군 장교는 패배한 배달에게 모욕감을 주고 배달의 목숨을 살려주고 떠납니다.
전쟁이 끝나고 배달과 춘배는 빠칭코 사업을 하는데, 야쿠자들에게 배달은 또다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그는 이케부쿠로의 오줌싸개라고 외치며 야쿠자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갑니다. 그때 지나가던 조선인이 나서 배달을 구해줍니다. 자신이 약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배달은 그를 찾아가 무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남자는 배달에게 무술대신 한 권의 책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배달은 시장에서 미군에게 강간을 당할뻔한 일본여성을 구해주는데, 배달은 자신이 구해준 여성에게 반하게 됩니다. 배달은 그녀가 일하는 곳을 알아낸 후 그곳을 찾아가 인력거 노릇을 하였습니다. 배달은 그 이후로도 종종 미군들에게 희롱당하는 여성들을 구해주는데, 이 일로 배달은 맹호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이 명성이 높아진 만큼 현상금까지 걸리게 됩니다.
하루는 미군들이 배달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검문을 시행하는데, 미군에게 들켜 도망하던 배달은 결국 미군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미군들과 싸우다 총상을 입게 됩니다. 총상을 입은 배달을 료코가 데려와 치료해주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 사이는 더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종종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남성이 배달을 찾아옵니다. 그 남자를 따라 도착한 곳은 항공학교에서 겨뤘던 일본장교의 집이었습니다. 일본장교는 더 이상 조선인이 날뛰게 놔두지 않겠다며, 한 번 더 눈에 띄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배달에게 경고를 합니다.
그 시각 일본 야쿠자들이 조선인들의 마을에 쳐들어와 배달의 스승을 살해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배달은 다른 조선인 청년들과 야쿠자 일당을 찾아가 일망타진 해 버립니다.
야쿠자 일당을 소탕하지만 야쿠자들과의 싸움에서 많은 친구들을 잃은 배달은 더 강해지기 위해 떠나기를 결심합니다. 짐을 챙겨 산으로 들어가 수련하는 배달은 극한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견디며 점점 실전무술에 최적화된 최강의 사나이로 다시 태어납니다. 수련을 마친 배달은 하산을 하고 한 도장을 찾아가 대결을 청합니다. 자신이 죽게되도 좋다는 조건을 걸면서까지 대결을 요청하는 배달을 무시하며 혼을 내주자고 하지만 배달과 대결을 하던 수련생들은 하나 둘 쓰러집니다. 심지어 도장의 사범조차도 결국 배달에게 패배하게 됩니다. 배달의 소식은 순식간에 언론을 통해 전파됩니다. 배달은 일본에 유명한 무도가들과 대결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점점 더 유명세를 이어갑니다. 그렇게 도장깨기를 이어가던 배달은 마침내 일본 열도를 제패하기에 이릅니다. 그의 명성에 배달이 창시한 극진공수도를 배우려는 문하생들이 늘어나게 되고 위기감을 느낀 일본 무도계는 최배달을 제거하려 합니다. 혼잡한 인파속에서 암살자에게 칼을 맞게 되는 배달은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누군지 모르는 이로부터 도전장을 받지만 거절을 합니다. 그러나 만약 도전을 거절할 시 주변인들을 제거하겠다는 협박을 받자 배달은 도전에 응하기로 합니다. 그는 바로 일본 장교의 전령이었던 료마였습니다. 배달은 료마의 빠른 검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회심의 일격을 날리는데, 그 일격으로 료마는 심장이 터져 죽게됩니다. 살인죄로 수감된 배달에게 일본 무도회장이된 일본장교가 도전장을 내밀지만, 료마를 죽인 죄책감으로 배달은 더이상 싸움을 하고 싶지 않다며 도전을 거절합니다. 수사를 통해 정당방위로 석방된 배달은 료마의 가족을 찾아가 사죄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이자 아빠를 죽인 배달을 쉽게 용서하지 못하는 료마의 가족들. 배달은 그집의 축사에 머물며 집안 일손을 돕고 료마의 아들과도 친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의 마음을 얻고 용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춘배가 찾아와 일본 언론에서는 최배달이 죽은 료마의 아내마저 희롱한다며 배달을 모함하는 상황을 전하였습니다. 료마의 아내는 그 날밤 배달에게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라도 훌륭한 어른으로 남아달라며 그들의 도전에 응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배달은 목욕재개를 하고 결전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약속된 장소에 도착한 배달은 자신을 기다린 수많은 도전자들을 물리치고 일본장교와 결전을 치룹니다.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배달이 승리를 하는데, 마지막 일격을 코 앞에서 멈추며 일본 장교를 굴복시킵니다. 그리고 대결을 마친 예를 가추고 배달은 뒤를 돌아 떠나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하나의 목표에 목숨을 걸고 정진하는 인간
"가난해도 좋다. 단지 하나의 목표에 목숨을 걸고 정진하는 인간은 정말로 훌륭하고 아름답다. 그런 인간은 진정 숭고하게 보인다" -최배달 어록 중에서- 최배달의 말과 같이 하나의 목표에 목숨을 걸고 정진했던 최배달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그린 바람의 파이터는 문자 그대로 극진한 사람의 멋을 보여주었다.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목숨을 걸고 나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런 사람은 더 빛나보인다. 매년 많은 계획을 세우고 실패하지만 정말 단 한 가지라도 목숨을 걸고 성공한다면 내년에 나는 더 멋지게 성장해있지 않을까? 모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꼭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멋진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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