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산타클로스'를 소개합니다.

by 궁금해? 궁금해! 2021. 12. 24.

영화소개

1995년 개봉한 '산타클로스'는 존 파스퀸 감독의 작품으로 팀 알렌, 웬디 크로슨, 저지 라인홀드, 에릭 로이드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완구 회사에 다니던 스캇은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 클로스가 죽고 남긴 그의 옷을 입고 산타가 되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산타의 옷을 입고 순록이 끄는 마차에 끌려 북극으로 가게 된 스캇. 그곳에서 요정들을 만나고 산타에 대한 설명을 듣지만 스캇은 그저 이 모든 것이 꿈이라 생각하고 심지어 잠에서 깨게 됩니다. 그러나 갑자기 몸에 변화가 찾아오고 점점 산타와 비슷한 체형을 갖게 되며 얼굴도 머리도 점점 산타처럼 변하는데......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갑자기 산타가 된 스캇의 모험을 그린 영화 '산타클로스'를 소개합니다. 

 

 

우리 아빠가 산타클로스라고?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회사를 다니는 스캇은 크리스마스이브를 아들 찰리와 함께 보내기 위해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집 앞에는 찰리와 이혼한 아내가 서 있었습니다. 아내는 찰리를 스캇에게 맞기고 떠나고 스캇은 아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준비하지만 그의 의지와 다르게 음식이 모두 타버려 결국 외식을 하러 나가게 됩니다. 그렇게 찾아간 식당에는 스캇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보이지 않고 아버지와 아이들만 있는 테이블들을 보며 스캇은 씁쓸한 기분을 느낍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찰리를 재우기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데 찰리가 스캇에게 질문합니다. 

"아빠는 산타를 믿죠?" 어린 아들의 질문에 동심을 깨고 싶지 않아 스캇은 그렇다고 대답을 하고 스캇에게 자라고 이야기합니다. 찰리는 아빠에게 산타를 위한 우유와 쿠키를 준비해 달라고 이야기한 뒤 잠이 드는데 밖에서 쿵소리가 나서 잠에서 깨게 됩니다. 무서운 마음에 아빠에게 달려가서 이야기하자 스캇은 점퍼만 입은채 집밖으로 나가 지붕 위를 확인합니다. 지붕위에 사람이 있음을 보고 스캇이 부르자 산타 복장을 한 어떤 사람이 놀라 미끄러져 지붕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아빠를 따라나온 찰리는 산타옷을 보고 아빠에게 아빠가 싼타를 죽였다고 이야기 합니다.

당황한 스캇은 저 사람은 진짜 산타가 아닐 거라고 하며 신분증을 확인하기 위해서 산타의 주머니를 확인하는데 주머니에서 명함이 한 장 발견되었습니다. 명함에는 산타클로스라고 적혀있었고, 명함 뒤에는 혹시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의 옷을 입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자신의 옷을 입으면 순록들이 어떻게 할지 가르쳐준다는 말과 함께 말이죠. 스캇은 믿지 않지만 지붕위에 소리를 듣고 다시 지붕위를 쳐다보고는 그곳에 있는 순록들과 썰매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놀라고 있는 중에 찰리가 다시 산타를 보자 산타는 옷만 남기고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사다리를 발견하고 지붕으로 찰리가 올라가고 스캇도 산타 옷을 챙겨서 지붕으로 올라갑니다. 찰리는 순록을 만져보다 썰매에 올라타게 되고 스캇은 찰리가 위험할 것 같아 찰리를 내리기 위해 썰매에 올라탑니다. 그러자 갑자기 출발하는 썰매. 썰매는 한 참을 달려 어느 집 지붕에 멈춰 섭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하는 스캇에게 아들 찰리는 선물을 전해주고 오라고 하지만 스캇은 말도 안 된다며 거절을 합니다.

하지만 실망하는 찰리를 보고 스캇은 산타 옷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선물이 들어있는 자루를 집어 들자 갑자기 하늘로 붕 뜨더니 굴뚝으로 쏙 들어가게 됩니다. 성탄트리 밑에 선물을 두고 다시 나온 스캇이 썰매에 올라타자 썰매는 바로 옆집으로 이동을 합니다. 그렇게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선물을 전하고 썰매에 오르자 썰매는 스캇을 데리고 북극으로 날아갑니다.  집이 아닌 북극 어딘가로 오게 된 스캇은 당황하고 그때 한 요정이 나타나 썰매를 지하로 내려가게 합니다. 지하에는 수많은 요정들이 썰매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중에 버나드라는 요정이 와서 스캇에게 당신은 이제 새로운 산타가 되었다며 명함에 깨알같이 작게 쓰여있는 약관과 함께 그 옷을 입은 순간 산타가 되는 것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내년 11월 추수감사절 때까지는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버나드의 설명이 어이가 없었지만 너무 졸린 스캇은 일단 그곳에서 찰리와 함께 잠을 청합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고 눈을 뜨자, 스캇은 자신의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지난 일이 그저 꿈인 줄만 알고 넘어가는 스캇은 며칠이 지나고 찰리와 함께 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찰리는 자신의 아빠의 직업은 산타클로스라고 소개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캇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찰리에게 망상을 심어주어서는 안 된다는 주의를 듣게 됩니다. 스캇은 찰리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아빠가 산타클로스인 것은 둘 만의 비밀로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욕실에서 거울을 본 스캇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갑자기 살이 찌고 얼굴에는 수염이 자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 만에 이 정도로 변할리 없다고 생각한 스캇은 거울을 의심하지만 그 일은 실제로 스캇에게 일어났습니다.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을 받아보지만 아주 정상이라는 소견만 듣게 됩니다. 점점 산타다운 모습으로 변한 스캇은 찰리와 시간을 보내는데, 그 모습을 본 전처인 로라는 "이러한 행동이 찰리에게 망상을 심어주는데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지 아냐며" 항의를 듣게 됩니다. 심지어 로라는 이 문제로 법원에 스캇의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하게 됩니다.  그 결과 스캇은 1년간 찰리를 만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제대로 된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찰리를 찾아간 스캇은 찰리에게 인사를 하는데 그 자리에 버나드가 나타나게 되고 그들은 함께 북극으로 가게 됩니다. 이에 로라는 스캇이 찰리를 납치해갔다고 생각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됩니다. 

한편, 북극기지에 온 스캇과 찰리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 준비를 하여 썰매를 타고 선물을 배달하러 나갑니다. 그리고 경찰은 수많은 산타 복장의 용의자를 검거하지만 스캇을 찾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찰리에게 줄 선물을 배달하던 스캇이 결국 경찰에 잡히게 되고 아이들은 경찰들에게 산타를 놓아주라고 하지만 스캇은 경찰에게 연행되어 경찰서로 가게 됩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요정 특공대가 찰리와 함께 산타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합니다. 요정 특공대의 활약으로 구출된 산타는 찰리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주고 찰리와 작별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로라도 스캇이 진짜 산타임을 믿게 되고 스캇에게 법원 서류를 벽난로에 던져 넣으며 언제든지 찰리가 보고 싶으면 찾아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때 버나드가 왜들 이렇게 징징거리냐며 들어옵니다. 스캇이 찰리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있었다고 말하자, 버나드는 뭔 작별인사냐며 찰리에게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유리구슬(스노볼)을 흔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아빠가 낮이나 밤이나 만나러 올 거라고. 그 사이 집 밖에 경찰들이 탈옥한 스캇을 체포하기 위해 몰려들어 집을 포위하고 몇몇 경찰이 집안으로 들어가지만 이미 스캇은 지붕으로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모두가 지붕을 쳐다보는데 순록들이 끄는 썰매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스캇은 다시 한번 찰리에게 인사를 하고 모두에게 즐거운 성탄을 보내라며 인사한 뒤 떠나갑니다.  새아버지 닐은 찰리에게 그동안 의심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하고 찰리는 닐의 사과를 받아줍니다. 

모두가 떠난 집 앞에서 찰리가 스노볼을 흔드는데 아빠가 나타나질 않자 찰리는 실망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같이 집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아빠가 찰리를 부르며 나타납니다. 아빠는 헤어진 지 10분 만에 다시 부르면 어떡하냐며 찰리를 안아주고 아쉬워하는 찰리에게 엄마가 허락하면 한 바퀴 함께 돌고 오자고 이야기합니다. 로라의 허락과 함께 둘은 다시 썰매에 오르고 하늘을 날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러 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어렸을 적에는 당연하게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었었는데 어느새 어른이 되어 그런 동심의 세계를 잊고 사는 것 같습니다. 유난히 춥다는 올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아니면 혼자서라도 다시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영화 '산타클로스'를 보시는 건 어떻까요? 이상 영화 '산타클로스'였습니다. 

 

댓글